[코로나 대유행 위기] 대만·싱가포르, 한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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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 위기] 대만·싱가포르, 한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08.2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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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 반영
대만, 코로나19 중저(中低) 위험국가 명단에서 한국 제외
싱가포르는 오는 29일부터 정부 지정시설서 격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을 반영해 대만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했다. 사진은 대만 타오위안 공항 국제선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을 반영해 대만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했다. 사진은 대만 타오위안 공항 국제선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대만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27일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와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앙유행병지휘센터(CECC)는 지난 26일 '코로나19 중저(中低) 위험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뚜렷해졌음을 감안한 조치이며, 이에 따라 비즈니스 목적의 한국발 방문자는 자가 격리기간 단축이 불가능해졌다. 한국에서 대만으로 입국하는 방문자들은 반드시 14일간 자가 격리 기간을 가져야한다. 

이와 함께 대만 교통부 관광국은 지난 26일 단체 관광객들의 출·입경 금지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또한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자택이나 거주지에서 격리가 가능하도록 했으나 오는 29일부터는 정부 지정시설에서 격리하도록 조치가 강화됐다. 

한편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국가는 지난 5월 153개국에서 현재 92개국으로 줄었다. 기업인 예외적 입국 완화 적용은 지난 5월 11개국 5081명에서 현재 18개국 1만8166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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