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사흘째 반일 근무···'건강 이상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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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사흘째 반일 근무···'건강 이상설' 증폭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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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자제하고 연속 재임 최장기록 축하 행사도 연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일하는 시간을 통상의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커졌다.  사진=AP/연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일하는 시간을 통상의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커졌다. 사진=A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일하는 시간을 통상의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커졌다. 

아베 총리는 21일 오전에는 도쿄의 사택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 1시 20분께 총리관저에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19(COVID-19) 대책회의에서 국내 감염 상황에 관해 보고를 받은 것을 포함해 4시간 반 정도 총리 관저에 머물다가 사저로 퇴근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반일만 근무하는 방식으로 일을 했으며 내주 이후 참석 예정인 회의를 줄이는 등 체력을 덜 소모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당분간 저녁 회식도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이달 24일이면 연속 재임 일수에서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총리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최장수 기록을 세운다.

이달 27일 집권 자민당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속 재임 최장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할 계획이었지만 연기했다.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은 최근 일본의 한 주간지가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17일 게이오(慶應)대 병원을 찾아가 7시간가량 머물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본격 확산했다.

병원 측은 올해 6월 실시한 건강 검진의 추가 검사라고 설명했으나 결과 등이 알려지지 않아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에 관한 의문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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