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회복...LG그룹주 지수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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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 회복...LG그룹주 지수상승 견인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8.2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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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4% 오른 2304.59에 마감
SK하이닉스 하루 만에 시촐 2위 탈환
코스닥은 0.62% 상승한 796.01에 마감
21일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2304.59(+1.3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4포인트(1.40%) 오른 2306.16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도 미국 주요 증시가 상승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한 애플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테슬라도 사상 최초로 2000달러를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전 기록한 신고점을 다시 뛰어넘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7억원, 337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58%), 통신업(+3.35%), 화학(+2.56%), 섬유의복(+2.57%), 전기전자(+2.03%) 등이 오름세였다. 의약품(-0.67%)과 음식료품(-0.63%) 등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전날 지수가 3.66% 폭락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갔던 코로나 수혜주들이 이날은 큰 폭으로 내려 의약품과 음식료품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로나 19 신속 진단키트 수출 허가 승인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우리들제약(-20.30% )은 의약 업종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황사용 마스크 등 의약외품까지 취급하는 국제약품(-16.78%)과 코로나19치료제 관련주인 유나이티드제약(-15.73%)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역시 전날 크게 올랐던 손소독제 관련주 MH에탄올(-4.76%)도 이날 음식료품 업종에서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1.31%)을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시총 2위자리를 내준 SK하이닉스가 3.76% 오르면서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총 상위 종목중 LG계열의 상승폭이 눈에 띄었다. LG(8.47%), LG전자(+6.36%), LG화학(+4.8%), LG생활건강(+4.20%), LG유플러스(+3.04%)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세계 최초로 중국 베이징과 선전 지하철에 윈도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실적 회복 기대에 LG전자는 이날 장 중 9만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U+는 안경 형태의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스마트폰 콘텐츠를 가져와 보여주는 웨어러블 기기 '리얼글래스'를 출시했다. LG화학은 테슬라에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소형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4.87포인트(0.62%) 상승한 796.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1.26%) 오른 801.14에 개장했으나 800선을 지켜내지 못하고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씨젠과 셀트리온 제약만 내리고 모두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내린 1186.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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