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미국 가전·IT 전문 매체 트와이스(TWICE)가 LG 벨벳과 V60 ThinQ를 2020년 해당 분야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만큼, LG가 올 하반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0년 트와이스 ‘2020VIP’어워드에서 LG는 9개 제품과 서비스가 해당 분야 최고를 의미하는 ‘VIP 어워드’에 선정됐다. 트와이스지는 가장 많은 VIP어워드를 받은 업체를 ‘Super VIP Award’로 선정하는데 올해는 LG가 주인공이 됐다. 

트와이스지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VIP 어워드’를 발표하며 가전/IT 분야별로 최고의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수상 제품 선정에 도매, 소매 등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다.

LG전자는 특히 5G와 폴더블·듀얼스크린 분야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벨벳과 V60 ThinQ에 주목한다. 8월부터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올해까지 미국 시장에서 3종의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는데 그 중 2종이 트와이스지로부터 올해 VIP어워드에 선정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팀쿡 애플CEO가 미의회 청문회에서 LG를 경쟁자로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LG가 1년에 판매하는 스마트폰 3000만대 중 60%를 미국시장에서 팔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미국에서 5G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을 겨냥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철훈 LG전자 북미모바일영업담당 전무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미국 시장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은 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5G 시장 공략을 위한 청신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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