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623억 달러 무역흑자‘··· 수출 '깜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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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623억 달러 무역흑자‘··· 수출 '깜짝 증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07 14: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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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관총서(세관)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7일 수출 규모는 2376억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7.2%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6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界面신문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7일 수출 규모는 2376억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7.2%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6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界面신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의 7월 수출이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최근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던 수입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7월 수출 규모는 2376억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7.2%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6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수출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인 -0.6%와 전달의 0.5%보다 크게 높았다.

7월 수입은 1753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 감소했다. 수입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인 0.9%와 전달의 2.7%에 모두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월간 수입은 올 들어 지난 6월 처음 작년 대비 증가했는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내부 수요를 반영하는 수입 부진은 최근 뚜렷해진 중국의 경기 반등 흐름 속에서도 불안 요소가 여전히 남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미중 신냉전이라는 전례 없는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 중국은 거대한 내수 시장의 활력에 더욱 의존해 경제를 발전시켜나가려는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다.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이 1분기 사상 최악인 -6.8%에서 2분기 3.2%로 올라오면서 '브이'(V)자 모양의 경기 반등이 나타난 가운데 각종 경제 지표들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인다.

소매판매 등 소비 관련 지표는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컸던 가운데 실업률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전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뚜렷이 회복되는 데 어려움도 많다.

바이밍(白明) 중국 상무부 국제시장연구소 부소장은 “예상보다 수출이 잘 된다는 것은 가장 어려운 고비를 이미 넘겼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밍 부소장은 수입 부진으로 내수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화타이증권(华泰证券) 애널리스트는 3분기 중국 국내 수요는 회복, 수출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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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2020-08-08 20:03:28
7일?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