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임원 성과급 10% 반납...'혁신바우처 지원' 참여기업 모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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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임원 성과급 10% 반납...'혁신바우처 지원' 참여기업 모집도
  • 김이나 컬쳐에디터
  • 승인 2020.07.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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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빠진 관광업계와 국민 고통 분담하는 취지
반납된 성과급은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지원에 전약 기부키로
관광업계 영세성 극복, 성장 지원 위해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
총 108개 기업 모집, 28억 들여 3개 분야·6개 프로그램·13개 관광 혁신 서비스 제공
한국관광공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오피니언뉴스=김이나 컬쳐에디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와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한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의 10%를 자발적으로 반납키로 했다.

반납된 성과급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지원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직원의 경우 지난 3일 노사합의를 통해 간부급은 50~100만 원, 비간부급은 20만 원의 성과급을 국민관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대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수택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 및 지역사회와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극복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 2020 헌혈 행사, 원주 시내 결식아동 대상 농산물 제공,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화분 구매 등을 펼쳤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가는 날, 지역식당 이용의 날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사진=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사진=한국관광공사

 

한편 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영세성 극복과 함께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8월 3일까지 모집한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서 관광진흥법 시행령 2조에 따른 관광 관련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고도화에 필요한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혁신바우처는 ▲관광특화혁신 지원 분야 ▲컨설팅 및 자문 분야 ▲마케팅 분야 등 총 3개 분야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공사는  ICT와 관광의 융·복합을 통해 혁신적인 스마트 관광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바우처’ 수혜 기업(기업당 1억 원 지원) 8개와,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소형바우처’ 수혜기업(기업당 2천만 원 지원) 100개를 선발해 총 2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형바우처 수혜 기업의 경우 바우처 사용계획에 따라 13개 서비스 내에서 자유롭게 조합을 구성해 사용 가능하며, 각 기업은 혁신바우처를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모집은 8월 3일까지이며, 8월 말 선정기업을 발표한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관광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혁신바우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부담금 납부 대신 이행보증보험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가에 대한 자세한 신청자격 및 접수방법은 공사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근 관광기업육성팀장은 ”전통 관광기업에는 미래 변화에 대한 준비와 자생력을 키우고, 관광스타트업에는 경제와 고용 창출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기업의 활용 데이터와 니즈를 충분히 반영해 내년에는 바우처 메뉴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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