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년만 대출영업 재개...2%대 신용대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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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년만 대출영업 재개...2%대 신용대출 선보여
  • 유호영 기자
  • 승인 2020.07.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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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호영 기자] 이달 말 자본 확충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새로운 대출상품을 통해 1년여 만의 영업 정상화 물꼬를 튼다. 케이뱅크는 13일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계대출상품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출 신청은 케이뱅크 전용 앱과 홈페이지에서 시작됐는데, 시작과 동시에 신청자들이 몰려 대출 한도조회와 심사등이 지연되기도 했다.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0.5%,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연 2.08%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경우 금리는 최저 연 2.38%다. 케이뱅크가 이번 상품에 적용한 금리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은행권 모바일 대출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중은행 일반신용대출 금리.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케이뱅크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2억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 통장 이용 시 한도는] 1억 5000만원이다. 시중 주요 은행 모바일 직장인 대출상품의 최대 한도 1억5000만~2억2000만원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중신용 고객 등은 ‘신용대출 플러스’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상품의 대출 한도는 5000만원으로 금리는 최저 연 3.82%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로 고객들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출상품에는 한층 더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이 적용됐다.

기존엔 신용평가사의 금융거래 정보에 통신 정보를 접목해 대출평가를 진행했지만 이번 상품들엔 추가적으로 케이뱅크와의 거래내역 정보까지 더해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소득정보 역시 평가등급을 더욱 세분화해 신용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여기에 머신러닝 기법까지 적용해 상환능력이 검증된 고객에게 더 낮은 금리와 더 높은 한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너스 통장 방식 대출 한도를 기존 3000만원보다 2000만원 올려 소상공인들의 자금 융통폭을 확대해줄 예정이다.

김태진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대출상품을 새롭게 재편해 직장인과 자영업자, 중신용고객 등 고객군별로 자금 융통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금융 혜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 은행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모바일로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아파트담보대출 등 금융ICT 융합 기반의 혁신 상품을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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