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 늘자 모바일게임 전세계 지출 역대 최고…2분기 19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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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 늘자 모바일게임 전세계 지출 역대 최고…2분기 190억달러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7.1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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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평균 다운수 10억건, 지출액 15% 증가
엔씨소프트·넥슨 게임의 강세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나자 지난 2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지출 비용이 분기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가 10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전 세계 소비자들은 모바일 게임에 전분기 대비 15%가량 증가한 190억달러(약 22조7천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분기 첫 주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역대 최고인 12억 건을 기록했다. 2분기 평균 주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0억 건을 유지하며 작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소비자 지출도 190억 달러로 늘어났다. 연말까지 모바일 게임의 소비자 지출은 데스크톱 게임의 2.8배, 콘솔 게임의 3.1배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리니지 2M'는 지난 분기에 이어 구글 플레이 RPG 장르 소비자 지출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리니지 M'이 2위를 차지해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3위는 중국 릴리스게임의 'AFK아레나'였다.

다운로드 부분에서는 넥슨의 '피파 모바일'이 국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스톤에이지 월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이 이으며 단기간에 한국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앱애니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재미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추구함에 따라 멀티플레이어 모바일 게임은 계속해서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자가격리 제한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더라도, 이미 형성된 소비자들의 앱 습관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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