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제네시스, 글로벌 경쟁력 입증…美 품질조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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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제네시스, 글로벌 경쟁력 입증…美 품질조사 1위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6.25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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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 JD파워 품질조사서 3년 만에 1위 탈환
K3·쏘울·쏘렌토·카니발,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1위
K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쏘울, 카니발, 쏘렌토가 미국 제이디파워의 '2020신차품질조사'에서 각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사진=기아차 제공
K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쏘울, 카니발, 쏘렌토가 미국 제이디파워의 '2020신차품질조사'에서 각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사진=기아차 제공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현지시간으로 전날 발표한 '2020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기아차가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조사에서 3년 만에 전체 1위를 탈환한 것이다.

동시에 기아차는 6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지켰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3개월 간 사용한 고객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22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올해 IQS의 전체 브랜드 평균은 93점에서 166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최근 자동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첨단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고객 경험 및 감성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이 변경된 설문이 적용됐고, 이로 인해 품질 불만 사례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136점을 획득해 미국의 닷지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공동 3위는 141점의 쉐보레와 램이, 5위는 142점의 제네시스였다.

차급별 조사에서 ▲K3 (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Compact) 차급 ▲쏘울은 소형 SUV 차급 ▲쏘렌토는 어퍼 미드(Upper Midsize)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Minivan)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오르는 등 조사 대상 브랜드 중 캐딜락과 함께 가장 많은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으로 넓히면 ▲제네시스 G70은 준중형 프리미엄 차급 ▲투싼은 준중형 SUV 차급 ▲벨로스터는 준중형 스포티(Sporty) 등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에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이 가장 많은 차종별 최우수 품질상을 배출하게 됐다. 

이중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142점을 기록, 렉서스(159점)을 따돌리고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IQS는 차량을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아차의 높은 품질 경쟁력을 수많은 고객들이 증명해 준 것"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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