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가혹한 위기"…반도체 연구소 찾아 위기극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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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가혹한 위기"…반도체 연구소 찾아 위기극복 논의
  • 변동진 기자
  • 승인 2020.06.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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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릴레이 간담회 후 나흘 만
환경안전팀장 소집해 책임감 당부
19일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화성시에 있는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19일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화성시에 있는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나흘 전 삼성전자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에는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위기 극복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DS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황 ▲설비·소재 및 공정기술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 이후 이 부회장은 반도체 연구소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을 찾아 이들을 격려하며 ‘반도체 비전2030’ 달성 의지를 다졌다.

반도체 연구소에서는 ▲선행 공정 및 패키징 기술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신소재 ▲반도체 소프트웨어 연구 등 차세대 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미래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가혹한 위기 상황"이라며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에도 올해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받고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안전팀장들을 소집해 안전한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자리는 환경안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직원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부회장은 "환경안전 분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라며 "기술과 안전, 환경 모두에서 진정한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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