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 치유를...관광공사 '2020 웰니스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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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 치유를...관광공사 '2020 웰니스 관광지'
  • 김이나 컬쳐에디터
  • 승인 2020.06.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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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ㆍ관광공사,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 신규 선정...총 48곳으로 늘어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은 자연/숲치유, 뷰티(미용)/스파, 힐링/명상, 한방으로 구성
전세계 웰니스 산업의 규모는 2015~2017년 사이 평균 6.4% 성장, 4.2조 달러(약 5,156조 원)에 달해
최대 규모의 편백 숲을 거느린 전남 장성 숲체원.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 숲을 거느린 전남 장성 숲체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오피니언뉴스=김이나 컬쳐에디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이 무척 버거워졌다. 안그래도 답답한데 흐르는 땀에 잠시 벗었다가 눈치가 보여 급히 다시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종식을 하염없이 기다리지만 그 끝이 언제일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마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을 새로 선정, 발표하여 눈길을 끈다.

웰니스(wellness)는 사전그대로 '건강함'이란 뜻도 있으나 최근에는 '웰빙'(well-being)과 '피트니스'(fitness)를 결합한 말로도 쓰인다. '웰빙'이 몸과 마음의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웰니스'는 적극적으로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힐링과 건강을 위한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선정한 39개소의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올해 신규 선정한 9곳을 추가해 총 48개소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신규 선정된 9곳은 지난 2월부터 광역지자체 및 지역관광공사로부터 추천받은 37개 후보지 가운데 콘텐츠 독창성, 친밀성, 상품화 발전가능성, 개별관광객 접근성 및 단체 수용성 등을 기준으로 관광 및 웰니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와 3차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4가지 테마인 자연/숲치유 ▲뷰티(미용)/스파 ▲힐링/명상 ▲한방으로 구성됐다.

신규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 중에는 편백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통영의 다양한 수종을 경험할 수 있는 경남 통영 '나폴리농원', 자작나무 숲에서 ‘두드林’(드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경북 김천 '국립김천치유의숲', 울산 울주군 '국립대운산치유의숲', 경남 합천의 '오도산 치유의 숲', 국내 편백이 우거진 전남 장성 ‘국립 장성 숲체원’ 은 ‘자연/숲치유’ 테마로 분류됐다.

부산 아난티코브 리조트 내 전문 뷰티의원 '닥터 아난티의원', 강원 양양의 '오색그린야드호텔', 충남 홍성의 '에덴힐스 뷰티&힐링파크' 등 3곳은 ‘뷰티/스파’ 테마로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힐링/명상’ 테마의 웰니스 관광지로는 휴대폰 전파가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에서 전문적인 명상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경북 영덕의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선정됐다.

 

경북 김천에 자리한 ‘국립 김천 치유의숲’은 독특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한국관광공사
경북 김천에 자리한 ‘국립 김천 치유의숲’은 독특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한국관광공사

공사는 웰니스 관광지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시설 컨설팅 및 외국인 수용여건 개선사업, 국내외 홍보활동 및 관광상품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68%증가한 약 2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공사가 추천한 웰니스 관광지를 방문했다. 특히, 올해 신규 선정된 9개소는 모두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 김정아 의료웰니스팀장은 "올해는 공기가 맑고 밀집도가 낮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체험을 할 수 있는 숲치유 관광지가 많이 선정됐다“면서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몸과 마음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힐링과 명상, 건강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자 하는 전세계 웰니스 산업의 규모는 2015~2017년 사이 평균 6.4% 성장해 4.2조 달러(약 5,156조 원)를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웰니스 관광 산업규모는 6,640억 달러(약 815조 원)로 매년 6.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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