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성인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사장)이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후임으로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신임 위원에 선임됐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계열사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준법감시위 내부 위원에 성 사장을 선임했다.

성 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정밀화학 대표 등을 거쳐 2016년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올 초에는 대외협력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이인용 사장의 후임으로 삼성전자 사회공헌총괄도 겸임하고 있다.

성 사장은 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그는 삼성의 유일한 내부 위원으로 삼성과 준법감시위 간 소통과 조율 역할을 맡는다.

이로써 성 사장은 삼성전자 사회공헌총괄에 이어 준법감시위원까지 이 사장의 바통을 잇따라 이어받게 됐다.

앞서 지난 4일 사임한 이 사장은 대외협력 업무와 준법감시위 활동 병행이 어려워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준법감시위 측은 “성 신임 위원은 삼성 내에서 다양한 역할과 직책을 맡아왔고, 현재는 삼성의 사회공헌업무를 맡고 있다”며 “내부 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과 시민사회의 소통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성 위원이 준법감시위원회 출범 이후 힘든 시기에 헌신적으로 위원직을 수행하신 이 전 위원에 이어 연속성을 갖고 위원회를 위해 발전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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