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온·오프라인 e스포츠 확장"…넥슨 아레나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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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온·오프라인 e스포츠 확장"…넥슨 아레나 벗어난다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6.05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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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e스포츠 사업 다각화 계획 발표
환경 변화 대응, e스포츠 구심점 확장 목적
풀뿌리 e스포츠 활성화 기여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는 7월31일 문 닫아
넥슨이 e스포츠 확장을 위해 IP를 개방한다. 동시에 넥슨 아레나는 문을 닫는다. 사진=연합뉴스
넥슨이 e스포츠 확장을 위해 IP를 개방한다. 동시에 넥슨 아레나는 문을 닫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넥슨이 그 동안 자사 e스포츠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벗어난다. 자사 인기 IP를 통한 풀뿌리 e스포츠를 지원하고 동시에 온라인 영역 확장을 꾀한다.

넥슨은 5일 "변화하는 e스포츠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국내 e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온·오프라인 영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사 인기 IP를 개방해 풀뿌리 e스포츠 대회를 지원하고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유저분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넥슨은 오픈리그 활성화 차원에서 온라인 축구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의 고등학교 대항전인 '고등피파'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작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전국민 대회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누구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넥슨의 주요 IP를 대학교, 직장, 동호회, 지방 정부 등 각종 단체가 자체 리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리그의 흥행을 돕는 차원에서 넥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과 상금 지원 등의 지원을 적극 검토하며 그 동안 쌓은 e스포츠 리그 운영 노하우를 민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과 협력해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연중 소규모 온라인 대회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변화하는 e스포츠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서울 강남구 소재 '넥슨 아레나'는 7월 31일부로 운영을 마친다. 기존에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해 온 자사 e스포츠 정규 리그는 대회 특성과 규모 등 개별 종목 상황을 고려해 방향성을 새롭게 수립하고 각 리그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차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기존 넥슨 아레나는 위치 때문에 접근성 문제도 있고 해서 문을 닫는다"며 "온라인 대회 개최나 대학별 또는 지역별 등 대회 등 확장성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장은 "진화된 e스포츠 산업을 리딩하고자 확장과 협력, 개방을 앞세워 e스포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접근성의 제약 없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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