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연상호 '반도'·임상수 '헤븐:행복의 나라' 공식초청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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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연상호 '반도'·임상수 '헤븐:행복의 나라' 공식초청작 발표
  • 김이나 컬쳐에디터
  • 승인 2020.06.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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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오피셜 셀렉션’ 이름으로 초청작 리스트 56편 발표
연상호 감독, 부산행 이후 '반도'로 4년만에 다시 초청받아
'헤븐:행복의 나라로' 임상수 감독 역시 ‘그때 그사람들’, ‘하녀’, ‘돈의 맛’에 이어 4번째
'부산행' 속편 영화 '반도' 포스터. '행복의 나라로'와 함께 2020 칸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사진=IMDB
'부산행' 속편 영화 '반도' 포스터. '행복의 나라로'와 함께 2020년 칸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사진=IMDB

[오피니언뉴스=김이나 컬쳐에디터]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의 또다른 좀비버스터 ‘반도’가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부산행'으로 레드 카펫을 밟았던 연감독은 4년 만에 칸에 재입성한 것이다.

지난 3일 오후 6시(현지시각) 칸 영화제 조직위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헤븐:행복의 나라로' 등 56편을 올해의 공식초청작으로 선정, 발표했다. 베를린,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알려진 칸 국제 영화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실상 올해 시상식과 모든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했으나 공식 초청작 리스트는 공개했다.

영어 제목 'Peninsula', 또는 'Train to Busan 2'로 해외에 홍보 중인 '반도'는 전편 '부산행'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특유의 세계관을 담고 있어 '부산행'에 이어 다시 한번 전세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감독은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과 함께 3차례 이상 칸의 초청을 받은 감독 대열에 올랐는데 특히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 모두 초청을 받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11년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큰 주목을 받았고 2016년 '부산행'이 제6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바 있다.

'반도'는 좀비물이면서도 오락성과 사회성을 잘 담아낸 액션 블록버스터로 해외 매체의 호평과 함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았던 '부산행'의 후속작으로 4년 뒤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7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한편 임상수의 영화 '헤븐: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최민식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1988년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데뷔한 임감독은 이번에 4번째로 칸 공식 초청작에 선정됐다. '그때 그사람들’, ‘하녀’, ‘돈의 맛’으로 이미 레드 카펫을 밟았던 실력파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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