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CJ오쇼핑 등 비대면 구매채널 확보
임영웅 모델 G4 렉스턴도 판매량 증가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쌍용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로 시행한 '비대면 세일즈'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25일 "코란도와 티볼리의 이 달 판매가 전월 대비 각각 32%, 44%(22일 기준) 상승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란도는 1865대에서 2425대로, 티볼리는 1561대에서 2248대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구매’가 트렌드로 자리잡는 시점에서 쌍용차는 온라인 커머스와 TV홈쇼핑 등의 채널을 확보했다.
쌍용차는 지난 4월 '리스펙(RE:SPEC) 코란도·티볼리' 출시 후 11번가와 협력, 30만원 할인권을 66% 할인된 10만원에 판매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구매채널을 확보했다. 해당상품 구매 시 편리한 위치의 쌍용차 전시장과 연결해 담당 오토매니저로부터 시승 신청 및 구매 상담이 진행되도록 했다. 그 결과 해당 페이지 방문자 수는 약 20만 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CJ 오쇼핑을 통해 코란도와 티볼리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방송 중 1500여 건의 상담이 접수됐으며, 실시간 현장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00만원 할인쿠폰을 선물했다. 차량 출고 시 10만원 특별할인 등 맞춤혜택이 주어졌고, 상담·시승한 고객에겐 선착순으로 다양한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광고모델로 활용한 'G4 렉스턴'의 판매 성적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웅은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의 1호차 주인공이자 모델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G4 렉스턴의 이 달 판매성적은 전월 대비 53% 가량 상승한 1085대를 기록 중이다. 동시에 임영웅이 출연한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출시 공식 유튜브 광고도 264만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자동차 업계 역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맞춤형 마케팅 및 판매전략을 마련, 실행할 계획"이라며 "전국 판매네트워크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 안심구역화하는 동시에 비대면 상담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