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원자재 가격 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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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원자재 가격 더 떨어진다“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5.11.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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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으며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는 글렌코어 등 광산업체의 생산 축소 등에 근거해 앞으로 12개월 안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나 골드만삭스는 공급 감소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 한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외에 바클레이스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올라가지 않으면 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낮은 수준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0년간 원자재 시장에서 투자가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로 공급은 과잉 상태다. 석유와 구리, 석탄, 아연 같은 원자재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자재 운송비를 나타내는 벌크선 운임 지수(BDI)는 이날 30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이는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수요 부진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최근 3년간 약 40% 하락했다.

한편 이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16년 투자 보고서에서 달러를 사라고 추천했다. 이 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반면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은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하거나 유지할 계획이라면서 이런 통화정책의 차이 때문에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차이를 언급하면서 "달러가 지금까지 강세이지만 유로화나 엔화와 비교하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밖에도 미국의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면서 미국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를 사라고 권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나 칠레 페소보다 멕시코의 페소와 러시아의 루블화에 베팅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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