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Q 영업익 538억원…IB·자산운용 부문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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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Q 영업익 538억원…IB·자산운용 부문 부진
  • 김솔이 기자
  • 승인 2020.04.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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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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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NH투자증권이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분기(684억원)보다 21.4%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370억원)과 비교하면 77.3%나 쪼그라들었다. 당기순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분기(1165억원)보다 73.3%, 지난해 동기(1716억원) 대비 81.9% 감소했다.

반면 1분기 매출이 6조8528억원을 기록, 전분기(7798억원)보다 778.7%나 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9088억원) 대비로는 75.3% 늘었다.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 급증한 1302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5%나 증가했다.

다만 기업금융(IB) 부문의 부진이 뼈아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주식자본시장(ECM)과 실물자산 투자 시장의 거래액이 감소,IB 관련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2.7% 감소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인수‧주선 수수료와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가 각각 242억원, 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3%, 28.3% 줄었다.

또 주식‧채권 등의 자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 운용 손익 및 관련 이자 수지는 362억원 손실을 내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지수 변동성이 커진 데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운용 부문에서 파생상품평가 손실과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며 “또 신흥국통화 약세와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로 해외 채권 운용 부문에서 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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