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1Q 영업익 331억원…전분기比 2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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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1Q 영업익 331억원…전분기比 229% 증가
  • 김솔이 기자
  • 승인 2020.04.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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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증권
사진제공=현대차증권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현대차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개인투자자 주식 열풍에 힘입어 리테일 부문 실적이 개선된 데다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라 채권사업 부문이 약진했다.

현대차증권은 23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31억원으로 전분기(101억원) 대비 228.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82억원)과 비교해도 17.7%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분기(75억원) 대비 224.1%, 지난해 동기(204억원)보다 20.7%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3166억원을 기록, 전분기(1629억원)보다 94.3%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34억원) 대비로는 55.7%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규 개인투자자와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리테일 부문에서 위탁매매 이익이 늘었다. 증권업계의 영업점 축소 흐름에 동참하지 않고 전국 영업망을 유지하면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혁신 등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추진한 덕분이다.

또 개인형퇴직연금(IRP)사업부문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1분기에만 1273억원 적립금이 순증, 7000억원을 돌파했고 리테일부문의 불안정한 수익성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채권사업 부문의 경우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운용‧중개 등 전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우호적인 금리상황까지 겹치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현대차증권의 실적을 이끌던 기업금융(IB)부문의 경우 1분기 순영업수익 20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대체투자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성과라는 게 현대차증권의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 부문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위험(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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