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KT ‘연료전지 사업 확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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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KT ‘연료전지 사업 확대’ 업무협약 체결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4.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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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재무구조개선계획에 포함된 우량 회사
KT와 연료전지 무인운전 플랫폼 개발 협력 맺어
지능형 연료전지 플랫폼. 사진제공=두산그룹
지능형 연료전지 플랫폼. 사진제공=두산그룹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두산퓨얼셀과 KT가 연료전지 사업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1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연료전지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무인운전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에 KT의 AI 기술을 접목, 연료전지용 지능형 무인운전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연료전지 운전 무인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 시스템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지능형 무인운전 플랫폼이란 연료전지 운전상태 실시간 확인, 화재나 침입에 대한 무인관제, 발전량 모니터링 등 연료전지 전반을 관리하는 일련의 솔루션 전체를 일컫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사는 전국 KT 계열사 건물을 대상으로 연료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1차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건물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난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효과를 모델링하고 AI 기반 플랫폼도 점검하겠다는 게 두산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두산은 KT가 추진중인 안산시 수소시범도시 사업에도 힘을 모은다.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수소 생태계를 갖추는 것으로, 작년 12월 정부는 울산광역시, 경기 안산시, 전북 전주∙완주시 등 3곳을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이승준 두산퓨얼셀 영업본부장은 “연료전지용 지능형 무인운전 플랫폼 개발로 발전소 유지보수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T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및 연료전지 민간 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원을 지원받는 두산그룹은 지주회사인 (주)두산이 18.1% 지분을 갖고 있는 두산듀얼셀 등 우량 계열사도 그룹 재무구조 개선계획에 담아 채권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두산그룹과 채권단의 협의에 따라 우량 계열사인 두산듀얼셀은 연료전지 사업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기업을 새로운 주인을 맞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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