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 항체 '2차 선별작업' 돌입
상태바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 항체 '2차 선별작업' 돌입
  • 변동진 기자
  • 승인 2020.04.02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 항체 후보 300개중 높은 효능 항체 선별
연구원이 의약품 개발을 위해 시험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의약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원.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셀트리온은 2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2차 선별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1차 항체 후보중 코로나19 치료에 더 효과를 보이는 항체를 골라내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3일 질병관리본부(질본)로부터 환자 면역세포를 수령한지 3주 만에 1차 항체 후보 300개를 추렸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선 ▲1단계 회복환자 혈액샘플 채취 ▲2단계 항체 후보 유전자 집합체 구축 ▲3단계 치료항체 후보 선별 ▲4단계 중화능 테스트 및 최종 항체 선별 ▲5단계 동물임상 시험 ▲6단계 임상시험 ▲7단계 치료제 생산 등을 거쳐야 한다. 현재 항체 후보 2차 선별작업은 치료제 개발 3단계와 4단계 사이다.

셀트리온 측은 항체 후보 2차 선별을 2주 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계획대로 된다면 기존 목표(5월1일)보다 진행상황이 14일 정도 더 빨라진다.

셀트리온은 선별 항체에 대한 중화능 검증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인체 임상물질 대량생산과 동물 임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4단계는 최종 치료물질 개발을 완료하는 단계”라며  “현재는 3단계 치료항체 후보 선별 과정에서 좀 더 심화된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항체 선별 뒤에는 항체를 (임상을 위해) 주사할 수 있는 제품 단계로 다듬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이 목표하는 인체 투여(임상시험)는 오는 7월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