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보다 획기적 개선...개선세 계속 여부는 미지수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COVID-19) 충격을 딛고 확장 국면으로 전환하는 조짐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PMI는 52.0으로 2월 제조업 PMI인 35.7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된데다 시장 예상치인 44.8보다 높았다.
신규 주문, 출고가, 재고량 등에 대한 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인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극심했던 지난 2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전례 없이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3월부터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감하자 우한(武漢) 등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경제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했다.
제조업 PMI의 극적인 개선은 가동을 멈췄던 공장 재가동 등 경제 정상화 추진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통계국은 "3월 기업들의 생산·경영 상황이 2월보다 분명히 개선됐다"면서도 "3월 PMI 지수만으로 경기회복을 판단할 수 없으며 향후 수개월의 PMI를 추가로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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