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하고 역동적, 우아함은 그대로…제네시스 G80 3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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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하고 역동적, 우아함은 그대로…제네시스 G80 3세대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3.3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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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구동 세단, 쿠페처럼 날렵하면서도 중심은 아래로
가솔린 2.5·3.5 터보·디젤 2.2 엔진, 역동성과 정숙성
중량 125kg 줄이고 초고강도 강판 비율 높여
안전성과 편의성 높여줄 지능형 주행 보조 기술 탑재
제네시스 브랜드는 30일 G80의 3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G80'을 출시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30일 G80의 3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G80'을 출시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세단 G80이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탄생했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30일 유튜브, 네이버, 페이스북 등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G80의 풀체인지 3세대 모델 '디 올 뉴 G80(The All New G80)' 출시 행사를 전 세계로 중계했다.

G80은 2008년 1세대 모델(BH)과 2013년 2세대 모델(DH)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모델이다. 그리고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지금의 G80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글로벌 차명 체계인 'G + 숫자'를 국내에서 처음 사용하며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선보였다.

3세대 G80는 디자인·주행성능·고객 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하고,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장디자인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공간을 갖췄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2세대에 비해 125kg 가벼워진 차량에  초고강도 강판을 42% 확대 적용하고 평균 인장강도를 6% 높여 안전한 승객실을 확보했다.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차로 변경을 돕고 운전자 성향에 맞게 운전을 보조하는 주행 편의 기술 ▲사고 위험 예상 시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예방 안전 기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고급 세단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부터 시작한다. (개소세 1.5% 기준, 6월말 출고까지)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G80의 ▲엔진 ▲구동방식 ▲컬러 ▲옵션 패키지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 날렵한 외관에 무게 중심은 아래로

3세대 G80의 외관은 날렵하면서도 역동성을 추구하는 모습니다. 기존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췄고, 후륜 구동 기반 플랫폼으로 차체를 낮춰 무게중심이 아래로 가도록 설계됐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대표적 디자인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돋보인다. 후드에는 두 줄의 센터라인과 크레스트 그릴에서 이어지는 라인이 볼륨감을 더한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클래식카를 연상시키는 라인이 그려지며,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라인이 역동성을 더한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형태로 처리한 트렁크 표면이 인상적이다.

실내 콘셉트는 '여백의 미'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한다. ▲A필러 두께 및 룸 미러 베젤 축소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 적용 ▲크래시 패드(계기판, 수납구 등이 포함된 부분) 높이 하향 등으로 개방감을 선사한다.

시계 영역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조작 영역에서는 터치 방식의 공조장치, 회전 조작 방식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터치 및 필기로 조작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러 등이 적용됐다.

◆ 역동적이면서도 정숙한 엔진, 3가지 모델 출시

3세대 G80은 세 가지 라인업으로 운용된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동력 성능이며 복합연비는 10.8km/ℓ 다.(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냉각수 흐름과 온도를 제어하는 '가변 분리 냉각'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솔린 3.5 터보 모델의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이다. 복합연비는 9.2km/ℓ 다.(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빠른 예열과 냉각을 지원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 연비를 개선하는 '센터 인젝션'이 적용됐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와 복합연비 14.6km/ℓ의 성능을 확보했다.(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알루미늄 소재 블록 적용으로 전세대 대비 약 20kg 가벼워졌다.

모든 엔진은 CPA(회전식 진동 흡수 장치) 토크 컨버터와 수냉식 인터쿨러를 적용했다. 또 주행 조건에 따라 다중분사, 가솔릭 직분사 등을 구분해 분사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도 탑재됐다.

아울러 가솔린 모델의 경우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서스펜션을 미리 제어함으로써 차량의 상하 움직임 및 충격을 줄이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 최첨단 시스템으로 갖춘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

제네시스 3세대 G80은 최첨단 능동 안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들이 탑재됐다. ▲고속도로주행보조 II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 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이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G80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차량 내 40여개의 제어기와 통신해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진단, 고장 원인을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와 연동해 편의성을 높인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퀵가이드 ▲제네시스 카페이 ▲발레 모드 등을 지원한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G80 상품 설명 영상에서 “우리는 제네시스 모델들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G80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달 26일까지 경기도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G80 특별 전시’의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대면 접촉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디 올 뉴 G80' 상세 제원. 표=현대자동차
'디 올 뉴 G80' 상세 제원. 표=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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