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이웃집 마실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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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이웃집 마실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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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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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삼계탕 중국에 추천하겠다”…“친척집에 온 것 같다”
▲ 지난 31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 /연합뉴스

한국을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안부를 전하며 "이웃집에 마실나온 것 같다"고 친밀감을 털어놨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인 중신사(中新社) 인터넷판은 1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리 총리가 전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만찬 자리에서 총리 취임 이후 처음인 자신의 한국방문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리 총리는 "박 대통령이 전날(10월30일) 밤에 지방에서 막 베이징으로 돌아와 오늘(10월31일) 아침에 다시 한국에 온 나의 일정을 거론하며 내게 피곤하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한국에 온 것이 마치 이웃집에 마실 가서 수다를 떠는 것 같은 친밀감이 있어서인지 매우 유쾌하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중국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를 찾아 농가와 초등학교를 방문한 뒤 당일 밤 베이징으로 돌아온 다음 날 오전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리 총리는 또 "메르켈 총리가 내게 박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줄 것을 청했다"면서 방한 직후 박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 기간에 특별히 메르켈 총리의 안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두 총리는 전날 허페이에서 만찬을 마친 뒤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눴는데 당시 메르켈 총리가 리 총리에게 영어로 "내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들었다. 박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편 방한 중인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1일 한국 쌀과 삼계탕의 중국 수출 허용과 관련해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삼계탕을 중국에 추천하려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 중국 관광의 해 폐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렇게 하면 맛있는 (한국) 요리가 중국으로 들어가 더 많은 (중국)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슷하고 말이 서로 통할뿐 아니라 서로 방문하는 것은 친척집에 가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양측의 이해도 비슷하고 지향점도 같다"며 양국 간 우의를 강조했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오후 열리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언급, "서로 배려하고 이웃나라의 상처를 보듬는, 좋은 이웃이 되는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라고 이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매년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정례적으로 정상회담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분단을 해소하고 통일을 이루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는 중국에 감사한다"면서 "북한이 자신감을 갖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올 수 있게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중국에 기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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