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中 신규 확진 증가세 사흘째 둔화···누적 환자 6만 8500명·사망 16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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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中 신규 확진 증가세 사흘째 둔화···누적 환자 6만 8500명·사망 1665명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1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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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 수는 임상 소견과 폐 컴퓨터단층촬영으로 임상 진단한 환자를 확진자로 처음 분류해 환자가 폭증한 이래 사흘째 증가세가 둔화했다. 사진=CNN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 수는 임상 소견과 폐 컴퓨터단층촬영으로 임상 진단한 환자를 확진자로 처음 분류해 환자가 폭증한 이래 사흘째 증가세가 둔화했다. 사진=CNN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 환자수 증가추세가 사흘째 둔화됐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환자 2009명, 사망 142명(후베이 139명, 쓰촨 2명, 후난 1명)으로 16일 0시 기준 누적 환자 6만 8500명, 사망 1665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임상진단 병례 888명을 포함한 신규 환자는 1843명 가운데 발원지 우한(武漢)의 환자 수가 1548명이라고 밝혔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임상 소견과 폐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임상 진단한 환자를 확진자로 처음 분류해 환자가 폭증한 이래 사흘째 증가세가 둔화했다.

전날 사망한 환자는 139명 가운데 우한시에서 110명이 숨졌다. 전날 밤 12시 현재 후베이성의 누적 환자는 5만 6249명으로 늘어났는데 우한시의 환자가 3만9462명을 차지했다. 후베이의 누적 사망자는 우한 1233명을 포함해 1596명이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3만 9447명 가운데 중증이 8439명, 위중이 1957명, 의학관찰을 받는 사람은 7만 4261명이다.

코로나19 발원지 우한(武漢)에서 현장 실태를 영상으로 고발해온 시민기자 2명이 차례로 실종된 데 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판한 저명 교수마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는 15일(현지시간)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시 주석을 공개 비판하는 글을 작성한 쉬장룬(許章潤) 칭화(淸華)대 법대 교수가 수일 동안 친구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농민공(農民工)이 다음달까지 일터인 대도시로 이동이 예상돼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고향에 갔다가 다시 도시로 이동하는 농민공이 모두 3억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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