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中 ‘통계기준 변경‘···누적 확진 6만 3851명, 사망 13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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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中 ‘통계기준 변경‘···누적 확진 6만 3851명, 사망 1380명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14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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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제외 지역 신규 확진자 200명대 수준으로 처음 감소
중국이 후베이(湖北)성 코로나19(COVID-19)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면서 지난 13일까지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500명과 6만 5000명에 육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후베이(湖北)성 코로나19(COVID-19)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면서 지난 13일까지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380명과 6만 3851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이 후베이(湖北)성 코로나19(COVID-19)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면서 13일 하루 새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20명과 5000명 급증했다. 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하루 동안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90명, 사망자가 121명 늘었다고 밝혔다. 14일 0시 기준 중국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6만 3851명, 사망자는 1380명이다.

후베이성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823명, 사망자가 11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가운데 임상 진단 병례는 각각 3095명과 8명이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한 것이다.

후베이성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910명과 88명이다.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890명을 기록한 이래 10일 381명, 11일 377명, 12일 312명, 13일 267명으로 10일째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후베이를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 지도부는 우한에 2600명의 군 의료진을 긴급 파견하고 후베이성에 전시에 준하는 봉쇄 조치까지 단행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의 근원지 차단에 국력을 총동원중이다.

중국 전체로 보면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1만109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49만 367명 가운데 17만 7984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 누적 확진자는 81명이다. 홍콩에서 53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오전 8시 현재 해외 누적 확진자는 505명, 사망자는 1명(필리핀)이다. 일본 251명, 싱가포르 58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19명, 독일·베트남 16명, 미국·호주 15명, 프랑스 11명, 영국 9명, 아랍에미리트 8명, 캐나다 7명, 필리핀·인도·이탈리아 3명, 러시아·스페인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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