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中 누적 사망자 811명···사스 774명 추월
상태바
[신종 코로나] 中 누적 사망자 811명···사스 774명 추월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09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틀째 사망자 80명 넘어···신규 확진 2천명대로 줄어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우한(武漢)에서 통제가 이뤄진 가운데 8일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379명과 6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환구시보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우한(武漢)에서 통제가 이뤄진 가운데 8일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379명과 6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환구시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이틀째 8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하루 확진자는 3000명대에서 2000명대로 줄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오전 0시 기준 중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 3만 7198명, 사망자 811명으로 하루 전보다 각각 2656명, 사망자는 89명이 각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누적 사망자 수가 811명을 기록하면서 2002∼2003년 당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로 숨진  774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말 중국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가 처음 보고된 지 2달도 채 안 돼 사망자 수가 사스보다 37명 더 많았다.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중국 본토 3만 7198명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3만 7500여명에 달한다.  앞서 사스는 총 810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일과 6일 각각 70명대였던 일일 사망자 수는 7일과 8일 이틀 연속 80명을 넘어서면서 신종 코로나의 살상력이 갈수록 위협적임을 보여줬다.

사망자는 후베이(湖北))성 81명을 비롯 허난(河南) 2명, 허베이(河北), 헤이룽장(黑龍江), 안후이(安徽), 산동(山東东), 후난(湖南), 광시(廣西)에서 각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경우 지난 3일 3235명을 기록한 뒤 지난 7일 3399명으로 매일 3000명을 넘었으나 8일 2000명대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147명, 사망자가 81명 늘었다.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379명과 63명이다. 지난 8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 7100명, 사망자는 780명으로 치사율은 2.88%다.

중국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6188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2649명이 완치 후 퇴원해 현재 치료 중인 전체 확진자는 3만 3738명이다.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는 2만 894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7만 1905명 가운데 18만 8183명이 의료 관찰 중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5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26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타이완(臺灣)에서 17명이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해외 누적 확진자는 298명, 사망자는 1명(필리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