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싱 제치고 홍콩 부호 1위에 새로 오른 리사우키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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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제치고 홍콩 부호 1위에 새로 오른 리사우키는 누구?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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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홍콩 부호 1위 22년 만에 최고 자리에서 밀려나
홍콩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핸더슨랜드를 세운 리사우키(李兆基)가 304억 달러(약 36조원)의 재산으로 홍콩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
홍콩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핸더슨랜드를 세운 리사우키(李兆基)가 304억 달러(약 36조원)의 재산으로 홍콩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홍콩 최고 부호 순위에서 리사우키(李兆基) 핸더슨랜드 설립자가 리카싱(李嘉誠) 전 CK허치슨홀딩스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홍콩 갑부 순위에서 부동산 개발업체인 핸더슨랜드를 세운 리사우키가 재산 규모 304억 달러(약 36조원)로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

리사우키가 홍콩 최고 갑부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22년 만이다. 1999년부터 20여년 동안 홍콩 최고 갑부 자리를 차지했던 리카싱은 보유 재산이 지난해 320억 달러에서 올해 294억 달러(약 35조원)로 줄어 2위로 밀려났다.
 
리카싱의 재산 감소는 CK허치슨홀딩스의 부동산 부문 기업인 CK애셋의 주가가 지난해 고점 72홍콩달러에서 현재 50홍콩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리카싱은 2018년 5월, 리사우키는 2019년 5월 각각 은퇴했다.

홍콩 최고 갑부 10명의 재산 합계액은 올해 1728억 달러(약 205조 원)를 기록했지만 중국 최고 갑부 10명의 재산 합계보다 밑돌았다.

홍콩 부호 톱10
홍콩 부호 톱10

홍콩 갑부들 재산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부문에 기반한 가운데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등으로 홍콩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홍콩을 강타한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의 50대 부호 가운데 24명의 재산이 늘어난 반면 22명은 순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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