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中 확진환자 1만 1791명·사망 259명···확산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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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中 확진환자 1만 1791명·사망 259명···확산속도 빨라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0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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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환자가 1만 1791명, 사망자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환자가 1만 1791명, 사망자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따른 확진환자가 1만명을 크게 넘어서는 등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전일 9692명보다 2099명 급증한 1만 1791명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하루새 사망자는 후베이(湖北)성 45명, 충칭(重慶)시 1명 등 46명이 늘어나면서 모두 259명에 달한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 발생 당시 사망자는 336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지난달 20일 이후 하루 동안 사망자는 전날 43명에서 46명으로 최대 수치를 경신했다.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347명, 사망자는 45명으로 급증했다.

후베이 지역 누적 확진자는 7153명, 사망자는 249명에 달한 가운데 우한지역 사망자만 192명에 달했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3명, 마카오에서 7명, 타이완(臺灣)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현황[자료=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현황[자료=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인근 아시아는 물론 유럽, 러시아 등으로까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핀란드에서만 발견됐던 확진자가 영국과 이탈리아까지 확산하면서 일부 국가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국과 직항편을 중단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경우에도 2∼3차 감염사례까지 속속 보고되자 최고 수준으로 방역 수준을 높여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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