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11조원 신규 수주...올해 매출목표 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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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11조원 신규 수주...올해 매출목표 9조원
  • 한동수 기자
  • 승인 2020.01.3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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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영계획 발표
업계 최초 3개년 신규수주, 매출목표 공시
지난해 매출액, 순익은 기저효과 영향 감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한동수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조 6391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9.9% 상승한 것이며 지난해 매출액 8조6000여억원 보다 20%나 늘어난 것이다.      

대우건설은 31일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6519억원, 36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4%, 42.1%로 줄었으나 분양물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 것으로 분석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32.3% 감소한 2012억원 이었다. 

대우건설은 분양물량이 많았던 2018년 대비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신규수주 물량이 발주되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6년 회계 이슈가 2018년 분양사업 지연 등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었고, 2018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현상으로 지난해 경영실적이 전년 대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지난해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수주 부분에서 목표를 달성해 올해부터 반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수주 실적은 당초 목표였던 10조56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전년 동기 9조6826억원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882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말 잔고 30조 4135억원보다 약 2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건설사 가운데선 처음으로 앞으로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발표했다. 올해 수주목표는 12조8000억원, 내년에는 13조3000억원이며, 오는  2022년에는14조4000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9조1000억원, 2021년 10조5000억원, 2022년 12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부동산 시장에서 3만476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해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의 본계약이 1분기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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