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대규모 손실' DLF 자율조정 배상 돌입
상태바
KEB하나은행, '대규모 손실' DLF 자율조정 배상 돌입
  • 김솔이 기자
  • 승인 2020.01.1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KEB하나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배상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율조정 배상에 나선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DLF 판매사에 ‘DLF 불완전판매에 대한 손해배상기준안’을 전달한 바 있다. 배상은 이 안에 따라 이뤄진다. 

하나은행은 15일 DLF 배상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금감원  손해배상기준안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자 소비자별로 40%, 55%, 65% 등의 배상률을 심의·의결했다. 결의된 내용은 영업점 등 이해관계자에게 통지하고 소비자와의 합의를 통해 즉시 배상키로 했다.

하나은행의 DLF 배상위원회는 법조계, 금융관련 학회,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위촉된 6명의 외부 전문위원들로 구성됐다. 투명하고 공정한 자율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약 400여 건의 자율조정 배상 대상 건수에 대해서 판매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등 자율조사를실시, 신속한 배상을 준비해 왔다.

KEB하나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관계자는 "DLF 배상위원회를 통해 투자자, 이해관계자 등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자율조정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장에서의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