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연말 쇼핑 시즌에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은 채 자사 전자기기 수천만 개가 팔린 데 힘입어 좋은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인공지능(AI) 비서 탑재 스마트 스피커 '에코닷', 스트리밍 서비스 기기 '파이어 TV 스틱', 디스플레이가 달린 스마트 스피커 '에코 쇼 5' 등으로 집계됐다.

아마존에 입점한 제3자 판매업체들의 제품도 10억 개 넘게 팔리며 판매액이 작년과 견줘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가장 인기 많은 제품들은 장난감 브랜드 'LOL 서프라이즈'의 반짝이 글로브 인형 윈터디스코 시리즈, 로봇 청소기 '룸바 675', 압력밥솥 '듀오 80' 등이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인기 많은 책은 존 그리샴의 '더 가디언즈', 파이어 TV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영화는 '나 홀로 집에', 아마존 뮤직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은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였다.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온라인 매출이 올해 크게 늘었다. 마스터카드는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까지 온라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감소하고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는 현상이 올 들어 한층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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