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5G폰 점유율 압도…내년 본격 5G 경쟁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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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5G폰 점유율 압도…내년 본격 5G 경쟁 레이스
  • 김상혁 기자
  • 승인 2019.12.06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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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G폰 10대중 7대가 삼성전자 제품
국내서도 71%로 독주, LG·애플 나란히 2,3위
업계 "내년이 진짜 5G폰 경쟁 시작"
'갤럭시S10 5G'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5G폰 시장 점유율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5G폰 시장 점유율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올 3분기 전세계에서 팔린 5G 스마트폰 10대 중 7개가 삼성전자 제품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했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74%의 시장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일등 공신은 삼성전자의 첫 5G 모델인 '갤럭시 S10 5G'였다. 이 모델은 전체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초 출시된 후 80일 만에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는 첫 5G 듀얼스크린폰 'V50 싱큐'에 힘입어 점유율 11%를 차지한 LG전자가 차지했다.

이로써 '갤럭시 S10 5G'와 '갤럭시 폴드'로 초기 글로벌 5G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A90 5G'를 출시하며 라인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다만 아직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5% 가량으로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모든 5G폰 모델은 400달러 이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 기준을 충족한다. 그리고 현재 애플은 5G폰을 생산하지 않지만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향후 5G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5G 관련 각종 신제품과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내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업계에서는 5G 관련 각종 신제품과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내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독주…5G 아이폰 출시되는 내년이 진짜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71%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수치다. LG전자가 17% 점유율로 2위를, 애플이 11%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흥행을 이끈 건 나란히 점유율 1, 2, 3위를 기록한 '갤럭시S10 5G', '갤럭시노트10+', '갤럭시노트10'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8월에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노트10을 2종으로 출시하면서, 단일 모델로 출시됐던 전작에 비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LG 'V50 싱큐'가 4위에 올랐고, 애플 '아이폰XR'과 '아이폰XS'가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9월께 애플이 5G폰을 출시하면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의 새로운 스냅드래곤 발표, 5G 28GHz 주파수 상용화 등의 이슈에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까지 맞물린 내년이 5G 시장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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