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시즌2 ?...일본, 경제 살리기에 25조엔 돈 뭉치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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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시즌2 ?...일본, 경제 살리기에 25조엔 돈 뭉치 푼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9.12.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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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새 경제 대책에 25조엔 규모 투입 결정
이번주 중 발표될 것
일본 정부가 새로운 경제대책에 약 25조엔 규모를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새로운 경제대책에 약 25조엔 규모를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일본 정부가 침체돼 있는 일본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약 25조엔(약 270조2000억원) 규모를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자금을 풀어 경기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3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번주 새로 내놓을 경제대책에서 약 13조엔 규모의 재정 투입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5조엔 규모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등 민간 투자 규모를 포함하면 총 25조엔 후반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번 경제대책의 규모는 지난 2016년8월 발표한 경제대책(28조1000억엔)에 맞먹는 수준이다. 

공공투자 부문에 책정된 6조엔 가운데 일반 회계는 3조2000억엔 수준이며, 재해 복구나 방지를 위한 인프라 투자 등도 포함된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새로운 경제 대책과 관련, "자연재해 지역을 하루 빨리 복구하고, 디플레이션 탈피와 경제 살리기에 확실히 나서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11월8일 경제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경기가 완만하게 살아나고 있다는 기본 인식을 바꾸지 않고 있다"며 "다만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소비세 증세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 미중 무역분쟁 및 브렉시트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하강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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