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광고 도입 "먹혔네"....카카오, 3분기 영업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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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광고 도입 "먹혔네"....카카오, 3분기 영업익 급증
  • 김상혁 기자
  • 승인 2019.11.07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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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비지니스 성공적....매출 역대 최대. 영업익 2015년이래 최고
매출 7832억원, 영업익 591억원...전년대비 각각 31%, 93% 증가
카카오 전주 한옥마을점.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전주 한옥마을점.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카카오가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비즈보드(이하 톡보드)를 중심으로 한 수익 확대, 유료 콘텐츠의 지속적 성장, 신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세의 덕을 봤다.

카카오는 3분기 실적 연결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1%, 93% 뛰어 오른 수치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507억원이다.  톡보드 확대 및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사업의 성장이 전 분기에 비해 17%,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624억원으로 매출 신장에 앞장섰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보다 8% 하락했지만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 및 검색 광고 고도화로 작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623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22%만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성장했다. 카카오페이 온라인 결제처 확대, 금융상품 기반 매출 증가, 모빌리티 대리운전 서비스 매출 증가 등 신규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플랫폼 부문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2018년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4324억원으로 나타났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각각 13%, 52% 성장한 919억원, 뮤직 콘텐츠 매출은 5%, 11% 늘어난 1515억원이다. 게임 콘텐츠는 전분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990억원을 기록했고,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카카오M 매니지먼트 IP사업 확대와 카카오IX의 국내외 채널 확장에 힘입어 2분기보다 10%, 작년 3분기보다 79% 증가한 90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3분기 실적 발표. 사진=카카오
카카오 3분기 실적 발표. 사진=카카오

3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5%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241억원이다. 콘텐츠 매출 성장에 따른 파트너의 수익 배분 비용, 커머스 매출 성장에 따른 상품 원가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9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5%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톡보드는 10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광고주와 업종을 확대하며,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안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챗봇 및 다양한 랜딩 페이지, 비즈니스 솔루션과 결합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카카오톡의 가치를 높여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다음웹툰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공략을 강화한다. 현재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사업은 일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으며 연말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동남아 전역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강력한 스토리 IP를 유통하며, K-스토리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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