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고급SUV 제네시스 GV80, 최초 채택한 '꿈의 기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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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고급SUV 제네시스 GV80, 최초 채택한 '꿈의 기술들'
  • 김상혁 기자
  • 승인 2019.11.07 11:13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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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첫 SUV차량 GV80 28일 출시
AR·차량내 간편결제등 신기술 대거 적용된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디젤·가솔린 3종 엔진, 가격대는 6000만~8000만원대 예상
제네시스 GV80 콘셉트카.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 콘셉트카. 사진=현대자동차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공들여 준비 중인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 출시일이 이달 28일로 결정됐다. 증강현실(AR)로 길안내를 돕는 내비게이션, 차량 내 간편결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꿈의 첨단 기술'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런칭 행사를 열고 GV80을 처음 선보인다. 이를 통해 디자인, 성능, 편의기능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도입된 첨단 기술들

우선 현대자동차그룹은 AR로 길안내를 돕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간편결제 기능 등을 탑재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차종에 최초 적용할 방침이다.

'AR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띄우고 그 위에 차량 움직임 감지 센서, 지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주행경로를 표시한다. 직관적인 그래픽은 교차로, 고속도로 출구 등에서 잘못 진입하는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은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차선, 전방 차량 및 보행자와의 거리 정보를 활용해 경고음을 울리거나 AR 내비게이션으로 표시해 안전운행을 돕는다.

제네시스 GV80에 탑재 예정인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에 탑재 예정인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현대자동차

국내 최초의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 적용도 눈길을 끈다. 주유소나 주차장 등 결제가 필요할 때 카드나 현금을 꺼낼 필요 없이 차 안에서 화면 터치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앱에 차량 및 결제 카드 정보를 등록하고 제휴 주유소나 주차장에 진입하면 된다.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와 같은 주유·주차 회사를 비롯해 현대, 신한, 삼성, 롯데, 비씨, 하나 등 모두 6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패스트푸드, 커피체인점, 전기차 충전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터치패드 필기 인식 기술, 음성 인식 제어 범위 확대, 운전 중 음성 카톡 사용, 구글과 아이클라우드 연동, 내 차 공유 위치 서비스, 도보까지 포함한 최종 목적지 안내 기능 등 신규 기능들을 대거 적용한다.

이 같은 기술들을 통합한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제네시스 GV80, G80 풀체인지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추교웅 상무는 "새롭게 개발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커넥티드 카 시대에 운전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술들을 대폭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여정이 보다 안전해질 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기술을 체험하는 즐거움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팰리세이드보다 안정적인 느낌...가격대는 6000만~8000만원대

앞서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GV80은 올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팰리세이드와 비슷하다. GV80은 전장 4945mm, 전폭은 1975mm, 전고는 1715mm, 휠베이스는 2955mm로 설계됐고,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 휠베이스는 2900mm다. GV80의 길이가 약간 짧지만 전고도 살짝 낮아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휠베이스가 조금 더 긴 것도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같은 크기라면 후륜구동 차량이 전륜구동 차량보다 구조상 실내공간이 작은 편이다. GV80은 후륜구동이고 팰리세이드는 전륜구동이다. 하지만 55mm 더 긴 휠베이스 덕에 실내공간 차이는 크게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GV80는 3000㏄ 디젤, 2500㏄ 터보 가솔린, 3500㏄ 트윈 터보 가솔린 등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2.5터보 가솔린이 6000만원 초중반대, 3.5 터보 가솔린 모델과 3.0 디젤 모델이 6000만~8000만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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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필 2019-12-15 20:21:26
외국차나 사야겠다는 넘들은 타보고나 이야기 하는거냐 ㅂㅅ 찌지들이 엔진오일 싸게 갈려고 발품파는 쪽팔리다 사지마라. 근데 솔직히 520i보다는 g80이 났다고본다 2개다 몰아본 결과. ㅋㅋ 집사람이 좁다고 실내 쏘나타급 .... 싫어함 혼자나 둘이타면 좋음 애없으면

고창원 2019-11-10 12:38:52
요즘국내자동차 안팔려 난리인데 껍데기만 우리 소비자들 호구로 아나보다

박성익 2019-11-08 12:25:05
정시라갔나보다.
현대는정신차려야지~

루시 2019-11-07 16:00:15
아무리 기술력을 더하고 잘나왔다고해도
100년 기술은 절대 따라가지 못하는것을...
흠.....이 금액이면 차라리....

김오중 2019-11-07 15:44:28
겁나 비싸네 벤츠나 사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