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에 숨고르기 장세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에 숨고르기 장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07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경제지표 다소 부진 영향도
다우존스, 나스닥지수 모두 내려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하락반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사진=CNBC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랠리 이후 미중무역 불확실성으로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0%) 내린른 2만 7492.56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6포인트(0.07%) 상승한 3076.78, 나스닥 지수는 24.05포인트(0.29%) 내린 8410.63에 거래됐다.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추가 소식,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 달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그동안 주가를 밀어 올렸다. 미·중 양국이 1단계 협정 체결을 위해 그동안 부과했던 관세 일부도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은 상승 탄력을 더했다.

무역협상과 관련해 추가 소식은 없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다소 강해졌다.

최근 나온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이날은 지표도 다소 부진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3분기 비농업 생산성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0.3%(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생산성이 후퇴한 것은 지난 2015년 4분이 이후 약 4년 만이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 흐름은 지속했다. 주요 약국 체인 CVC헬스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하며 주가도 개장전 거래에서 3% 가까이 올랐다.

휴렛팩커드(HP) 주가가 큰 폭 오름세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제록스가 HP 인수를 계획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HP 주가는 개장 전 8% 이상 급등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간 협상의 실제 결과를 주시하면서 관망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3 거래일 연속 일제히 상승한 피로감에 장중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비교적 소폭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5866.74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12% 상승한 7396.65,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0.24% 오른 1만 3179.89로 마무리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3688.74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0.33% 뛰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0.88달러) 하락한 5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나흘만에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40달러) 상승한 1493.10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