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상장 스타트업 상위 20사 기업가치 12조원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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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비상장 스타트업 상위 20사 기업가치 12조원 웃돌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0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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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업체 프리픽스트 네트웍스 3조 7천억
핀테크기업은 상위 20개사중 7곳 이름 올려
닛케이와 일본벤처캐피탈협회 공동 조사
일본의 비상장 스타트업 성장세가 인공지능(AI)이나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핀테크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사진=니혼게이자이
일본의 비상장 스타트업 성장세가 인공지능(AI)이나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핀테크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사진=니혼게이자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의 경제부진에도 비상장 스타트업의 성장세는 올 들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経済)신문이 ‘2019년 넥스트 뉴유니콘조사’에서 기업가치를 추산한 결과, 상위 20개사 기업가치는 2018년보다 22% 증가한 1조 1877엔(약 12조 830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보도했다.

인공지능(AI)이나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핀테크 분야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기술혁신을 이끌지만 가치를 끌어올려온 투자머니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다.

AI 개발업체인 프리픽스트 네트웍스의 기업가치는 3515억엔(약 3조 7971억원)으로 전년대비 46% 늘어난 1위를 기록했다. 프리픽스트 네트웍스는 심층학습 기술로 도요타 자동차와 자율운전 기술 등을 개발중이다. .JXTG홀딩스와 석유플랜트 자동제어를 연구하는 등 꾸준히 협업을 확장한 것이 평가상승의 요인이 됐다.

이어 플라스틱 대체소재 TBM은 지난해보다 116% 급증한 1218억엔(약 1조 3157억원), 정보앱 제공업체인 스마트뉴스는 101% 증가한 1128억엔(약 1조 2185억원) 등이 기업가치 규모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선두권 스타트업인 프리픽스트 네트웍스, TBM, 스마트뉴스 등 3개사 기업 가치는 모두 5861억엔(약 6조 33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자동으로 회계처리하는 클라우드 소프웨어를 제공하는 freee가 4위로 679억엔(약 7334억원) 5위 리튬이온전지업체인 에리파워 441억엔(약 4763억원), 6위 스마트폰결제 오리카미 417억엔(약 4504억원) 7위 자산운용업체 웰스나비 390억엔(약 4213억원), 8위 인재서비스업체 비즈리치 357억엔(약 3856억원) 9위 자동차의자 휠 345억엔(약 3726억원) 10위 투자관련앱 342억엔(약 3694억원) 등이다.

기업가치 11위에서 20위까지 규모는 337억엔(약 3640억원)에서 193억엔(약 208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 가치 100억엔(약 1080억 원)이을 넘는 기업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63곳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니콘 예비기업이 늘었다. 핀테크 기업은 상위 20개중 7개가 진출하는 등 금융서비스의 쇄신에 기대가 크다.

미국 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미국 유니콘이 약 200개로 전세계 절반을 차지한다. 영국이나 인도에도 수십개 생겨 일본보다 앞선다.

일본 비상장 기업의 2018년의 자금 조달 규모는 4211억엔(약 4조 5489억 원) 5년 전보다 5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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