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 1단계 무역협상 근접소식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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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美·中 1단계 무역협상 근접소식에 올라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2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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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사상 최고치 다가서
인텔, 실적 양호 바탕 8% 넘게 급등
유럽증시,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혼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사진=CNBC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53포인트(0.57%) 오른 2만 6958.0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6포인트(0.41%) 상승한 3022.55로 장중 3027.39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7월 26일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 3027.98에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지수는 57.32포인트(0.70%) 오른8243.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 기술주가 1.2% 오르며 장을 이끈 가운데 재료분야도 1.04%  올랐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0.7%, S&P 500 지수는 1.22%, 나스닥지수는 1.9% 각각 올랐다.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과 1단계 무역협정 일부 분야에 대해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USTR은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협상 중이며 잘되고 있다"면서 "중국과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들은 매우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대중국 매파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이날의 통화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양측이 오는 11월 중순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나오기 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아마존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여파를 받았다.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이 포함된 4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기대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마존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5% 넘게 내렸지만, 장중 꾸준히 낙폭을 줄여 1% 가량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인텔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8% 넘게 급등하며 증시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일부 기업 성적표가 부진하지만 전반적인 기업 실적은 양호하다. 이날 오전까지 실적으로 내놓은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78%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지속했다. 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 기한 추가 연기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연기 기간을 어느 정도로 할지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오는 12월 조기 총선을 제안했지만 야당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차단돼야 조기 총선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상황이 불투명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진전이 경제는 물론 기업 순익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연기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5% 떨어진하락한 7324.4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각각 0.17%, 0.67% 오른 1만 2894.51와 5722.15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6% 오른 3623.55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브렉시트 연기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지만 얼마나 연기할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43달러) 오른 5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가능성 등으로 WTI는 5% 이상의, 브렌트유는 약 4%의 상승했다.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짜리가 전날보다 온스당 0.04%(0.60달러) 오른 1505. 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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