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연휴 전날 거래일 상승 확률 무려 90%
조사대상 지수, 연휴 이후 4거래일 80% 이상 상승 높아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증시 주요 지수는 국경절 연휴 이후 1주일 동안 주가지수 상승확률이 70%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금융데이터 및 분석도구 서비스 업체 완더정보기술(万得信息技术股份有限公司·WIND)이 지난 2009년~2018년까지 10년 동안 국경절 전후 주요 지수 흐름을 조사한 결과, 연휴 전 2거래일에 대형 지수가 오를 가능성은 80~90%, 연휴 후 첫 1주일 동안 상승 가능성은 70% 이상으로 분석됐다고 23일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조사대상 지수의 경우 국경절 연휴가 끝난 후 첫 거래일의 상승장 확률은 70% 수준으로 높지는 않지만 이후 4거래일 동안은 80% 이상 높아졌다.
이번 통계분석에서 지난 2009~2018년 국경절을 앞두고 연휴가 다가오면서 상하이종합지수 300 등 지수 상승률이 높았다. 상하이종합지수 기준으로 연휴 전날 거래일에 상승 확률이 무려 90%에 달했다. 지난 2011년 0.26%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9년 동안 모두 올랐으며 2018년은 1.06% 상승했다.
주가지수 오름세는 국경절 연휴가 끝난 후 1주일까지 이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연휴가 끝난 다음날 상승 확률은 70%인데 비해 연휴 후 3일째, 4일째 거래일은 상승 확률이 90%까지 높아졌다.
차스닥지수의 경우 국경절 연휴 전 거래일에 상승 확률이 55.55%로 낮은 수준이지만 연휴후 3일과 4일 거래에서 88.89%까지 오르는 등 연휴전후 상승확률이 크게 달랐다.
WIND에서 국경절 연휴 전후 지수흐름 통계분석에 적용한 데이터는 상하이종합지수, 상하이·선전300지수, 차스닥지수지수, 상하이증권 50지수, 선전증권성분지수 등 5개 지수다.
올 국경절 연휴 기간중 중국 증시는 10월 1일~10월 7일까지 일주일 동안 휴장한 뒤 10월 8일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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