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애플 등 기술주 강세…국제유가↓‧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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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애플 등 기술주 강세…국제유가↓‧금값↑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9.12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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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1. 사진제공=애플
애플 아이폰11. 사진제공=애플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글로벌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강세였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국제유가는 이란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61포인트(0.85%) 상승한 2만7137.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1.54포인트(0.72%) 오른 3000.93에, 나스닥지수는 85.52포인트(1.06%) 상승한 8169.68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농약 등 16개 미국산 제품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관세 면제 품목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음달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또 전일 아이폰11 등 신제품을 애플(3.2%)을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새로운 서비스인 ‘애플TV+’가 월 4.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을 책정한 데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결정 전 조심스레 움직이고 있다. 1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오는 17‧18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국증시 역시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600지수는 전일 대비 3.27포인트(0.85%)인 상승한 389.71로 거래를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36포인트(0.74%) 오른 1만2359.07로 장을 마쳤다. 또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70.08포인트(0.96%) 오른 7338.03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4.85포인트(0.44%) 상승한 5618.0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완화 기대감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65달러(2.9%) 하락한 55.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 또한 오후 3시40분 현재 배럴당 1.34달러(2.16%) 내린 61.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제재 수준을 낮출지’ 묻는 질문에 “이란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제재는 강화되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그는 전일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했다. 이란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면 글로벌 원유시장에 이란산 원유가 다시 공급되면서 유가가 내릴 수 있다.

국제금값은 5거래일 만에 반등, 15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달러(0.3%) 오른 1503.20달러에 장을 마쳤다.

암호화폐 시세는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비트코인만 전 거래일 대비 0.9% 오른 1만192.47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0.13%), XRP(-0.99%), 비트코인캐시(-1.6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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