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인공지능 기반 투자자문사 ‘신한AI’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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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인공지능 기반 투자자문사 ‘신한AI’ 출범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9.03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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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 AI 기반 투자자문사
그룹 금융 노하우와 AI 기술 접목...차별화된 투자자문서비스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신한AI' 본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및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창구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신한AI' 본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및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창구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투자자문사를 출범했다.

신한금융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한AI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투자자문사 ‘신한AI’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투자자문사를 공식 출범한 건 국내 금융권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금융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주요 자회사와 IBM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물섬 프로젝트’를 공식 가동했다.

‘보물섬 프로젝트’에선 자산을 배분하고 글로벌 우수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분석 모델 ‘네오(NEO)’의 개발·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IBM의 ‘왓슨(Watson)’과 최신의 인공지능 분석 기술이 적용된 네오는 지난 30년 이상의 글로벌 빅 데이터를 활용, 글로벌 금융시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한다. 

‘NEO’ 명칭은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간다는 뜻의 영어단어 ‘뉴(NEW)’와 신한금융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뜻의 ‘원 신한(ONE SHINHAN)’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앞서 그룹은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신한AI의 자회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 7월 투자자문업을 등록했고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승인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신한AI를 통해 고객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상품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또 일반 고객들도 고액자산가들이 받던 투자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그룹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에서 신한AI가 국내를 대표하는 AI투자자문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한의 금융노하우와 디지털 신기술을 총 동원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한AI는 신한금융그룹 내 최우수 인력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외부 인재를 확충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수준 글로벌 AI 연구기업인 ‘엘리먼트 AI(Element AI, 캐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외 AI 선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AI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AI 앞으로 축적된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AI 적용 영역을 ▲리스크(위험) 관리 ▲신용평가 ▲컴플라이언스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신한AI는 기존의 시각을 탈피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를 키워나가면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사업성을 갖춘 전문 AI회사로 나아가야 한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의 상징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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