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디젤차 국내 인증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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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디젤차 국내 인증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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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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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과다 배출…환경부 "모든 수입사 디젤차 해당"

배출가스 조작으로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폴크스바겐 디젤차(경유차)들이 국내에서 대기오염물질 과다 배출로 인해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차종은 더 이상 저공해차로 광고·홍보할 수 없고 공공기관 의무 구매, 주차요금 할인·감면 등 정책적 혜택을 받을 수 없다.

24일 환경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유로 6 환경기준에 따라 생산돼 국내 판매 중인 폴크스바겐 골프·제타, 아우디 A3 등 3종이 9월부터 저공해차 목록에서 빠졌다. 이들 3종은 지난달까지는 대기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저공해 자동차로 환경부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환경부가 이달 들어 인증 기준을 강화하자 모두 탈락했다. 인증 검사에서는 일산화탄소(CO)·질소산화물(NOx)·탄화수소·미세먼지 등 함유량을 측정한다.

▲ 서울에 있는 한 폴크스바겐 서비스센터. /연합뉴스

유로 6를 적용해 국내에서 이달 시판된 폴크스바겐 비틀은 원래 저공해차 인증이 없다.

4종 모두가 미국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리콜 명령을 받았다. 환경부도 다음달 4종에 대해 배출가스 관련 특별검사를 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뿐만 아니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사의 디젤차는 모두 새 저공해차 인증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9월 현재 환경부 인증을 받은 저공해차는 총 65개 차종이다.

현대차·기아차의 수소차·전기차·LPG차 등 국내 제작사의 차종이 38개이며, 토요타·BMW 등 휘발유차, 전기+휘발유차 등 수입사의 차종이 27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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