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으로 일자리 창출... 금융당국·금융권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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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으로 일자리 창출... 금융당국·금융권 뭉쳤다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8.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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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DDP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최
최종구 “금융권, 일자리 창출 위해 혁신기업 자금 공급해야”
금융기관 60곳 참여…은행‧보험사 현장면접 시행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금융사가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거나 혁신금융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금융업이 대기업 위주의 자금공급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혁신‧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면서 큰 부가가치를 지닌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간접적 일자리 창출 관련 “전통적인 금융서비스 분야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지만 새로운 혁신금융서비스 개척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금융산업이야 말로 새로운 금융서비스 도입, 핀테크 등 연관분야의 발전 등을 통해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 위원장 외에도 민병두 정무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60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업이 다른 산업과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걸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국내 금융사들은 지난해 1만2000명을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노력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핀테크 관련 분야에서도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일본이 제조업에 강하지만 금융이 약해 ‘졌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금융이 강해야 최종적으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청년들이 이 자리를 통해서 꿈과 희망을 실현하고 금융권에서 인재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27·28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금융에 부는 일자리 바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27·28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DDP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여 금융기관은 ▲은행 14곳 ▲보험사 12곳 ▲금융투자사 9곳 ▲카드사 8곳 ▲저축은행 2곳 ▲공공기관 10곳 ▲금융협회 5곳 등 총 60곳이다. 이들은 박람회에서 채용상담관을 운영한다.

특히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이 채용 면접을 실시, 우수 면접자에 대해 공채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또 ▲부산 ▲광주 ▲제주 ▲대구 등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시행한다. 보험사인 SGI서울보증 또한 채용 면접을 진행하며 우수 면접자에 서류전형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채용면접을 진행하지 금융사들은 채용‧직무 관련 상담을 실시한다. 일부 기관은 지방 구직자를 위해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 ▲가상현실(VR) 가상면접 체험 ▲메이크업 시연 등 면접이미지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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