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논란 여파... 文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부정'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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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논란 여파... 文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부정'이 앞섰다
  • 임정빈 기자
  • 승인 2019.08.26 11: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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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50.4%, 긍정평가 46.2%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 한국당과 격차 8.1%p

[오피니언뉴스=임정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두달만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했다. 최근 발생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8월 2주차 대비 3.2%p 하락한 46.2%(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의 경우 4.1%p 상승한 50.4%(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13.9%)였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선을 넘었다. '모름/무응답'은 3.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 확산으로 22일까지 나흘 연속 내렸다가,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이튿날인 23일에는 소폭 반등, 회복세로 마감했다.

8월 3주차까지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다. 사진제공=리얼미터
8월 3주차까지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다. 사진제공=리얼미터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는 부정비율은 ▲20대(52.7%) ▲50대(51.6%) ▲30대(43.4%) ▲40대(38.7%)였으며, 성별로는 ▲남성(51.6%) ▲여성(49.2%)을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도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3%p 하락하며 38.3%를 기록, 6주 만에 30%대로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해 30.2%를 기록, 6주 만에 30% 선을 회복하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8.1%p 차로 좁혔다.

차례로 정의당은 0.2%p 하락한 6.7%, 바른미래당은 0.9%p 상승한 5.9%의 지지율을 보였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의 경우 각각 0.3%p, 0.5%p 상승한 2.1%, 2.0%를 기록했다.

8월 3주차 정당별 지지도. 사진제공=리얼미터
8월 3주차 정당별 지지도. 사진제공=리얼미터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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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9-08-26 11:13:18
두루킹 조작당 아웃~ 대한민국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정의란, 법을 교묘히 피하는 것이지요? 조국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