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BC, WSJ "갤럭시노트10, 강력하다" 칭찬..."비싸다"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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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BC, WSJ "갤럭시노트10, 강력하다" 칭찬..."비싸다" 지적도
  • 임정빈 기자
  • 승인 2019.08.0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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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CNBC, WSJ 등 갤럭시노트10 기능 호평
"동시 두 모델 출시는 업계 위기 반영된 것" 평가도
"1천달러대 비싼 가격은 소비자 저항 부딪힐 것" 지적도

[오피니언뉴스=임정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을 뉴욕에서 공개하자, 외신들은 일제히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다만 높은 가격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각)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6.3인치 '갤럭시노트10'과 6.8인치 '갤럭시노트10+'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언팩 행사를 하면서 두가지 모델을 동시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얇고 강력하다"고 칭찬 하면서도 "최소한 950달러까지만 수준이었다면 (소비자들이)기꺼이 지불하고 좋아할 것이 많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CNBC는 "대형 노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모델(6.3인치)과 파워 이용자들을 위한 모델(6.8인치), 차세대 네트워크를 원하는 5G가 적용된 모델이 있다"면서 "삼성이 새 모델들을 앞세워 갤럭시노트 라인업을 뒤흔들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CNBC는 기존 기기를 오래 사용하려는 추세가 확산하면서 대당 1000달러 가까운 '거액'을 기꺼이 지불할 고객은 축소되고 있다면서 오는 9월 애플이 새 아이폰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삼성이 새 모델로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갤럭시노트 10'과 '갤럭시노트10+' 사진=연합뉴스
'갤럭시노트 10'과 '갤럭시노트10+' 사진=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제재로 중국 화웨이의 성장이 둔화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삼성이 갤럭시노트10을 출시했다면서 삼성은 화웨이로부터 떠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은 삼성이 갤럭시노트10 2개 모델을 동시에 내놓은 것에 대해 스마트폰 산업 전체의 '실존적인 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높은 가격에 새 모델을 내놔도 소비자들이 모조리 먹어치우던 시대는 지났으며 소비자들은 1000달러가 넘는 가격에 저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은 판매가와 관련해 갤럭시노트10 6.3인치형은 949달러, 6.8인치형은 1099달러부터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갤럭시노트10의 S펜 기능향상과 디자인 등 조목조목 호평을 하면서도 높은 가격을 부담으로 지적했다.

더버지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원플러스의) 원플러스 7 프로가 700달러 선에서 판매되는 상황에서 950달러와 1200달러 사이의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겠느냐"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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