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든버러가 극찬한 한국 공연 'BEST of the FEST'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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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든버러가 극찬한 한국 공연 'BEST of the FEST' 열린다
  • 김이나 컬쳐에디터
  • 승인 2019.08.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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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극찬한 한국 공연 BEST 5 선정
'타고', '셰프', '흑백다방', '13 후르츠케이크', '스프레이' 등 5개 뮤지컬, 음악극등
9월5일부터 매주 한작품씩 차례로...서울 강남 백암아트홀에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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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이나 컬쳐에디터] 글로벌 문화기업 '에이투비즈'(AtoBIZ, 예술감독 권은정)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극찬 받은 한국의 문화예술 작품들 중 BEST 5를 선정, 9월 5일부터 10월 6일까지 5주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BEST of the FEST'의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 축제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 기록, 주요 어워즈를 수상하고 'Must-see!(꼭 봐야 할 공연)' 으로 호평받은 2015~2019년 ‘코리안 시즌’ 선정작 중 5개의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축제.

9월 첫째 주에는 타악그룹 타고의 'Man And Drum'을 시작으로 둘째 주에는 극단 페르소나의 '뮤지컬 셰프', 셋째 주에는 극단 후암의 '흑백다방', 넷째 주에는 안병구 연출, 이지혜 작곡의 '13 Fruitcakes', 10월 첫째 주에는 극단 초인의 '스프레이'까지 총 5개 작품이 5주간 차례로 공연된다.

축제의 개막은 타악그룹 타고(TAGO)의 'Man And Drum' 북소리로 시작된다. 우리나라 타악 그룹 중 가장 남성미가 두드러지는 팀인 '타고'는 특유의 심장을 울리는 다이내믹한 연주와 민족의 한을 보여주는 구음, 다년간의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타악기와 현악기의 융합악기인 ‘율고’의 흥겨운 연주, 폭우와 천둥의 한가운데 있는 듯한 북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을 것이다.

TAGO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타악 그룹 'TAGO'.사진=에이투비즈

 

타고는 2017년 코리안시즌 선정작으로 에든버러 페스티벌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북미, 독일,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튀니지, 홍콩 등 25개국 34개 도시 해외공연을 통해 전세계 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뮤지컬 '셰프'는 2016년 코리안시즌 선정작으로, 주방에서 조리하는 장면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비트박스’와 ‘비보잉’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코믹 드라마와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더해 전세계 관람객들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100% 라이브로 선보이는 신들린 비트박스와 식스팩을 장착한 비보이들의 현란한 무브 등, 역동적인 셰프들의 모습에 관객의 호응은 하늘을 찌를 정도라고. 지금까지 30개국, 101개 도시 해외공연은 물론 상설전용관 7년 공연, 55개 국내도시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큰 찬사를 받았다.

차현석 연출의 '흑백다방'은 2018년 코리안시즌 선정작. 한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개인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낸 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사용해 현실감을 더한다. 사회 구조적 모순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 속에서 겪은 개인의 심리적 갈등을 다루지만 관객에게는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국제 2인극 페스티벌’ 작품상, 연출상, 프로듀서상을 수상했고 ‘서울연극인대상’ 에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19년 코리안시즌 선정작 '스프레이'는 2018년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된 박정의 연출의 작품으로 오브제, 영상을 활용해 빠르고 정교하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마술 같은 공연으로, 일상에서 느끼는 극도의 불안과 긴장 속에서 불면의 밤을 보내는 도시인의 삶을 그리고 있다. 죄의식이 만들어낸 거대한 침묵 속에서 진실을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그 속에서 질식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내년 2020년 제 6회 코리안시즌의 스페셜 선정작으로 내정된 '13 후르츠케이크'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오페라 상임연출, 미국, 이탈리아, 체코 등지에서 연출가로 활동중인 안병구 연출과 이지혜 작곡의 신작으로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라마마 극장의 '스톤월 항쟁' (1969년 6월 28일 뉴욕의 술집 스톤월에서 경찰의 동성애자 탄압에 맞서 일어난 저항운동) 50주년 기획 공연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작품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랜도’를 모티브로 창작된 음악극으로,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위인들 중 성소수자였던 13인의 삶을 간결하고 담담하게 그려낸다.

5주간 펼쳐질 축제 'BEST of the FEST'의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8월 13일까지 조기 예매자에 한해 40% 할인, 5개 공연 패키지 구매시 6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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