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매출 6.8%증가 영업익 6.95% 감소... "5G 비용 반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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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매출 6.8%증가 영업익 6.95% 감소... "5G 비용 반영 영향"
  • 임정빈 기자
  • 승인 2019.08.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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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임정빈 기자] SK텔레콤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28억원으로 전년동기 6.95%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5G 관련 감가상각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액은 4조 437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6.8%,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5G 출시로 인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과 IPTV 부문의 신규 상품 출시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7분기 만에 무선사업 부문 매출 증가

사업부 별로는 무선(MNO)사업 부문이 7분기만에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분기 휴대폰 가입자가 약 10만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0.9%의 낮은 해지율을 기록한 게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이후 3개월 만에 53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연내 200만명을 넘어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익은 27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이 3.9% 늘었고, 5G 주파수 비용이 올 2분기부터 반영된 영향이 컸다.

미디어·보안·커머스 '고른 성장'... 매출 구조 재편

미디어 사업에서는 IPTV 부문 매출 증대가 눈여겨 볼만 하다. 2분기 연결 기준 IPTV 매출은 32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전분기대비 2.1%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의 콘텐츠 플랫폼인 '푹(POOQ)'과 SK브로드밴드 '옥수수(OKSUSU)'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올 9월 출시한다. 이와 함께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통해 종합 미디어 회사로 탈바꿈 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안 사업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융합 플랫폼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7.5%, 영업익이 26.7% 증가했다.

커머스 사업에서는 11번가와 SK스토어가 2분기 연속 영업익 흑자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SK페이'의 확대 성장을 꾀하고 있다.  

표=SK텔레콤
자료=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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