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Q 영업익 전분기比 32.4%↑…실적 '턴어라운드'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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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Q 영업익 전분기比 32.4%↑…실적 '턴어라운드' 뚜렷?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7.30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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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2조4045억원·영업이익 1573억원
매출·영업이익 전분기·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삼성SDI가 2분기에 전지·전자재료부문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전분기·전년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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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4045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SDI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4045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04억원(4.4%), 영업이익은 385억원(32.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65억원(7.0%), 영업이익은 45억원(2.9%) 증가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전지사업부문 매출이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모두 5.3% 늘었다. 

중대형전지와 소형전지 모두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자동차전지는 유럽 주요고객 중심으로 증가했고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미주 및 국내 전력용 중심으로 늘었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방 수요 둔화에도 매출이 늘었으며 폴리머전지도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또다른 사업부문인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늘었다. 다만, 반도체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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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표=삼성SDI

삼성SDI는 "전방산업 둔화에 불구하고 전지·전자재료 사업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형전지는 큰 폭의 판매 확대로 상반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신모델 공급이 본격화 되고 ESS는 국내 판매 정상화와 해외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청소기 등 고출력 원형전지 중심으로 공급이 늘고 폴리머전지는 보급형 스마트폰용 중심으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전자재료사업부문은 하반기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광필름은 초대형 TV와 모바일용의 공급이 확대되고 OLED 소재 역시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에 따라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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