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 글로벌워치] 화웨이, 北통신망 구축 도와...트럼프 "북과 서신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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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3일 글로벌워치] 화웨이, 北통신망 구축 도와...트럼프 "북과 서신왕래"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7.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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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에 또다시 금리인하 압박..."지금 금리 내리는게 경제적"
마이크로소프트, 머스크 설립 오픈AI에 10억 달러 투자
애플, 인텔의 모뎀칩 부문 인수 추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화웨이, 8년간 北 통신망 구축 도와…WP보도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리스트에 올라 있는 중국 화웨이가 비밀리에 북한의 3G 무선네트워크 구축과 유지에 관여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가 나왔다. 이는 미국의 대북제재 사항 위반으로 화웨이는 “법과 규제를 준수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부인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진위 여부를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WP는 화웨이가 2008년 중국 국영 전자기기 업체인 판다그룹 소속의 판다 인터내셔널정보기술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에 기지국과 안테나를 제공하는 등 북한 이동통신사인 ‘고려망’의 3G네트워크 설립과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北과 최근 서신 왕래…준비되면 만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과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가 있었다”고 밝혔다. 북핵 실무협상 일정에 관해서는 “그들이 준비됐을 때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북한과)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아마도 그들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과의 서신이 자신과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 사이의 친서 여부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곧 시작되기를 바란다”며 “협상은 정확히 북한을 비핵화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지금 금리 내리는게 경제적”…연준 이사 후보도 공격적 금리인하 강조 

트럼프 미 대통령이 “향후 경제가 둔화됐을 때 금리를 내린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지금 움직이는게 훨씬 경제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이라며 연준에 대해 금리인하 압박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연준의 잘못된 정책으로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없는데도 다른 나라보다 불필요하게 높은 이자를 내야 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연준 이사 후보인 주디 셸턴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였다면 지난달 FOMC에서 0.5%포인트 인하에 투표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애플, 인텔의 모뎀 칩 부문 인수 추진 

애플이 인텔의 모뎀 칩 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인텔의 특허기술과 인력을 포함해 1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 발표는 빠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과 모뎀칩 특허권 문제로 오랜기간 법정 공방을 벌이기도 했던 애플은 이번 거래를 통해 차세대 5G 기술에 핵심적인 모뎀칩에 대해 공급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 역시 장기간 적자를 기록해온 모뎀칩 사업부문을 정리함으로써 경영 상황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머스크 설립한 ‘오픈AI’에 10억달러 투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 업체인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퍼컴퓨터 테크놀로지 개발에 나서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딩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페이팔의 공동 설립자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주요 인사들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회사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협력해 현재의 AI기술보다 더 복잡하고 다각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일반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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