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동물원부터 스마트팩토리까지'...SKT, 전국 5G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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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동물원부터 스마트팩토리까지'...SKT, 전국 5G 클러스터 조성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7.18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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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비스, 상권, 썸머, B2B 등 4대 영역 중심 5G 클러스터 조성
SK텔레콤이 18일 밝힌 5G 클러스터 조성 계획. 제공=SK텔레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SK텔레콤이 전국적으로 5G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특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종로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서비스, 5G 핵심 상권, 5G 썸머, 5G 기업간거래(B2B) 등 4대 영역 중심의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했다.

5G클러스터란 초(超)밀집 네트워크 기반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5G 환경을 말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실감형 미디어를 이용한 '5G부스트 파크'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서울 종로 LCK 경기장에 '5G 롤파크'를 개관하고 가상현실 현장중계 및 증강현실 응원필드 등을 구현한다. 다음 달부터 올림픽공원, 여의도공원 등에 증강현실 동물원이 문을 연다.

또 미국 NBC 유니버설과 협업해 쥬라기월드 공룡도 동물원에 추가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SK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문학구장과 프로농구 SK나이츠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은 '5G 스타디움'으로 꾸밀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울 강남과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 그리고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 남포동과 서면 등 10개 핵심 상권에 특화 5G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인다.

또 골목상권과 연계한 증강현실 멤버십과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지역이벤트와 연계한 게임 등을 준비했다. 

한 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SK텔레콤은 강원 속초, 경포, 부산 해운대와 제주 협재 등 해수욕장과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등 국내 대표 피서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 

B2B 영역에서는 5G 팩토리와 5G 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 및 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현재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 5G 스마트팩토리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물류 관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에 모두 12개의 MEC를 구축해 제조와 미디어, 금융과 게임 등 보안과 초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 5G 엣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클러스터 70개, 내년까지 300개 수준으로 늘리고 28GHz 장비를 클러스터 중심 축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해야 5G가 더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조금, 리베이트 중심의 이통시장 경쟁 패러다임을 서비스와 혜택 중심으로 바꾸고 지역별·산업별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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